포항 예술의 전당추진, 민간주도라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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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10-11 19:33본문
포항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인 포항예술의전당 건립이 민간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포항예총은 최근,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갖추는 차원에서 초현대식 기능을 갖춘 예술의전당 건립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포항예총이 건립을 추진하려는 예술의전당은 건물 연면적 2만5천여㎡의 규모로, 50만 인구 규모의 포항시에 걸맞는 문화인프라 시설로 예정하고 있다. 2천석 규모 콘서트장인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갤러리, 야외공연장, 특화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포항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의 핵심과제인 재원조달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국비지원을 우선 추진하면서 민간이 주도가 된 모금도 병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럴 경우 국비를 확보하는데 명분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모금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고 완공 후에도 이용률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은 문화예술회관이 문화예술행사 외에 민방위대 교육이나 민간 기업이나 단체의 각종 모임과 행사장소로 임대되는 등 한마디로 종합백화점식 행사를 치루는 공간과는 달리 문화예술행사에 특화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예술의 전당은 문화예술회관과는 확연히 다른 용도의 공간임에도 50만 인구의 포항시가 이같은 공간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포항시의 위상이나 시세를 감안할 때 문화도시는커녕 최소한의 품격조차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근 경주와 안동, 김천 구미 등 경북도내의 다른 도시에는 대부분 현대식 기능을 갖춘 예술의전당이 일찍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포항은 아직도 낡고 좁은 공간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된 대형전시와 공연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자긍심과 점점 높이지고 있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포항시와 정치권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내는데 노력하고 포항예총 등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진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표적인 포항의 철강 기업들은 기부의 상징이 될 정도로 모금에 참여하고, 지역대학의 재단들도 졸업생들의 취업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모금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포항의 해양특수성을 감안한 위치선정과 디자인 설계를 통해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로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 포항에 스페인의 빌바오구겐하임 미술관과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예술이 있는 예술의 전당'이 탄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포항예총이 건립을 추진하려는 예술의전당은 건물 연면적 2만5천여㎡의 규모로, 50만 인구 규모의 포항시에 걸맞는 문화인프라 시설로 예정하고 있다. 2천석 규모 콘서트장인 대극장과 300석 규모의 소극장, 갤러리, 야외공연장, 특화공간, 편의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포항예술의 전당 건립 추진의 핵심과제인 재원조달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국비지원을 우선 추진하면서 민간이 주도가 된 모금도 병행한다는 계획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럴 경우 국비를 확보하는데 명분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모금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 내고 완공 후에도 이용률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예술의 전당은 문화예술회관이 문화예술행사 외에 민방위대 교육이나 민간 기업이나 단체의 각종 모임과 행사장소로 임대되는 등 한마디로 종합백화점식 행사를 치루는 공간과는 달리 문화예술행사에 특화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예술의 전당은 문화예술회관과는 확연히 다른 용도의 공간임에도 50만 인구의 포항시가 이같은 공간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포항시의 위상이나 시세를 감안할 때 문화도시는커녕 최소한의 품격조차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근 경주와 안동, 김천 구미 등 경북도내의 다른 도시에는 대부분 현대식 기능을 갖춘 예술의전당이 일찍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포항은 아직도 낡고 좁은 공간으로 말미암아 제대로 된 대형전시와 공연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자긍심과 점점 높이지고 있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포항시와 정치권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내는데 노력하고 포항예총 등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진력을 다해야 한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표적인 포항의 철강 기업들은 기부의 상징이 될 정도로 모금에 참여하고, 지역대학의 재단들도 졸업생들의 취업공간으로 활용될 만큼 모금에 적극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포항의 해양특수성을 감안한 위치선정과 디자인 설계를 통해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는 건축물로 건립이 추진돼야 한다. 포항에 스페인의 빌바오구겐하임 미술관과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같은'예술이 있는 예술의 전당'이 탄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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