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의 대표모델 화장장 공동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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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12-25 20:43본문
화장장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던 영천지역주민들이 내년부터 경주시립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님비시설로 분류된 화장장을 두고 인접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린 것은 양 지자체와 지방의회간의 노력으로 이룬 '지역상생 모델'이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다.
영천시의 숙원사업은 화장장 설치였다.이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이 없어 경주,대구.의성 등 인접 지자체 시설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은 물론 고질적인 대형 민원이었다.그 비용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달리 더 비싼 이용료를 지불하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경주시민들이 경주화장장(하늘마루)를 이용하는 비용은 15만원이다.그러나 인접한 영천시민들이 이용할 경우 55만원이나 비싼 7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영천지역 주민들의 복지필수시설 부재로 영천지역에서도 지역내 화장장 건립 요구가 제기됐다. 그렇지만 화장장의 경우 님비 시설이어서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역이기주의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사업 추진을 대부분 기피하고 있다.특히,민선 시대를 거치면서 선출직들은 지역내 갈등과 표를 의식해 주민필요 복지시설이면서도 과감히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 이 사업이었다.
그러나 영천시 측은 경주시와 경계지역인 경주시 서면읍 일대에 있는 경주화장장 공동 이용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시도하는 등 창조적 행정판단을 했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측에 꾸준한 설득을 수년간 하면서 화장장 이용 비용 50%를 지원하는 조례까지 제정하는 진척을 보였다.
앞서 경주시도 이 화장장 건립을 추진할 당시 서면읍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그렇지만 시 측은 이 지역에 주민지원사업제시와 설득 등을 통해 이 사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에 준공된 경주화장장의 사업비만 해도 270억원이 소요됐다. 그간 지자체와 서면읍 주민들과 갈등 등으로 소요된 사회적 경비와 행정력 낭비는 말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경주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다.
그래서 영천시 측도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이같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사전에 판단을 했기에 차선책으로 경주화장장 공동이용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이 또한 예산절감과 행정력 낭비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최종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기위해서는 경주시의회의 결정만 남았다.
현재 경주시의회 내부에서 지역간 현안을 두고 영천에 '구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경주시의회측은 대승적 차원과 지역상생을 위해서도 '통큰 결정'을 이 해가 가기 전에 내리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영천시의 숙원사업은 화장장 설치였다.이 지역 주민들은 화장장이 없어 경주,대구.의성 등 인접 지자체 시설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은 물론 고질적인 대형 민원이었다.그 비용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 달리 더 비싼 이용료를 지불하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경주시민들이 경주화장장(하늘마루)를 이용하는 비용은 15만원이다.그러나 인접한 영천시민들이 이용할 경우 55만원이나 비싼 7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영천지역 주민들의 복지필수시설 부재로 영천지역에서도 지역내 화장장 건립 요구가 제기됐다. 그렇지만 화장장의 경우 님비 시설이어서 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역이기주의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사업 추진을 대부분 기피하고 있다.특히,민선 시대를 거치면서 선출직들은 지역내 갈등과 표를 의식해 주민필요 복지시설이면서도 과감히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 이 사업이었다.
그러나 영천시 측은 경주시와 경계지역인 경주시 서면읍 일대에 있는 경주화장장 공동 이용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를 시도하는 등 창조적 행정판단을 했다. 이를 위해 영천시는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측에 꾸준한 설득을 수년간 하면서 화장장 이용 비용 50%를 지원하는 조례까지 제정하는 진척을 보였다.
앞서 경주시도 이 화장장 건립을 추진할 당시 서면읍 주민들의 거센 반대로 난항을 겪었다. 그렇지만 시 측은 이 지역에 주민지원사업제시와 설득 등을 통해 이 사업을 완수할 수 있었다. 지난 2012년에 준공된 경주화장장의 사업비만 해도 270억원이 소요됐다. 그간 지자체와 서면읍 주민들과 갈등 등으로 소요된 사회적 경비와 행정력 낭비는 말 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경주시의 꾸준한 노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던 것이다.
그래서 영천시 측도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이같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사전에 판단을 했기에 차선책으로 경주화장장 공동이용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이 또한 예산절감과 행정력 낭비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최종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기위해서는 경주시의회의 결정만 남았다.
현재 경주시의회 내부에서 지역간 현안을 두고 영천에 '구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경주시의회측은 대승적 차원과 지역상생을 위해서도 '통큰 결정'을 이 해가 가기 전에 내리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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