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음산, 풍력발전단지조성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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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2-18 20:21본문
포항 도음산 정상에 대단위 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신라시대의 고찰인 천곡사가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포항지역에서는 산림이 울창하기로 유명한 곳이어서 자연환경훼손이 불가피 하다.
더구나 도음산에는 산림문화수련장, 등산로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대단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지금까지 애써 공을 들여 조성해놓은 신림교육환경이 파괴될 우려가 높다. 도음산 풍력발전사업은 도음산풍력발전(주)가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도음산 정상 능선인 포항시 북구 신광면 냉수리에서 흥해읍 초곡리 일대 9만9571㎡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도음산풍력단지는 몇 가지 점에서 조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일대는 조림용 산지와 보전산지로 조성되어 있는 등 포항지역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산림이 울창할 뿐만 아니라 도음산 전체는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 대단위 풍력발전이 건설될 경우 울창한 산림의 벌목이 불가피해 자연환경의 훼손이 우려된다.
또한 이 일대 주민들로부터 환경파괴와 자연훼손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일대에 주민 휴식공간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 풍력발전건설에 따른 자연환경훼손과 소음 등으로 인해 정주여건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토지적성평가결과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일대는 대부분 중간적성등급인 B등급으로 되어 있어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중 개발적성등급인 C등급은 전체 산림면적 9만9571㎡ 가운데 7%인 7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산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신광면에 걸쳐 있는 383m의 나지막한 산이다.
비록 바다 쪽으로 막힌 산은 없다고 하나 발전할 만큼 충분한 풍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도음산에는 도심에서 불과 10~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포항시가 지난2005년부터 산림문화수련장을 조성한 이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은 대체 에너지로 여건만 허락한다면 많이 조성해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곳 도음산 일대는 이미 산림교육환경 조성에 투자해 놓은 돈이 많은 곳이며 풍력단지조성과정에서 훼손 될 울창한 숲들을 감안하면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설사 법적인 하자가 없다 손 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지켜야 할 이익이 더 많다. 포항시는 역내 다른 지역으로 풍력단지 조성을 유도하고 행정적 뒤받침을 다해야 하며 업체도 지역민들의 바람을 고려해 사업추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더구나 도음산에는 산림문화수련장, 등산로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대단위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경우 지금까지 애써 공을 들여 조성해놓은 신림교육환경이 파괴될 우려가 높다. 도음산 풍력발전사업은 도음산풍력발전(주)가 포항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현재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으며 도음산 정상 능선인 포항시 북구 신광면 냉수리에서 흥해읍 초곡리 일대 9만9571㎡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다.
도음산풍력단지는 몇 가지 점에서 조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일대는 조림용 산지와 보전산지로 조성되어 있는 등 포항지역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산림이 울창할 뿐만 아니라 도음산 전체는 상수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 대단위 풍력발전이 건설될 경우 울창한 산림의 벌목이 불가피해 자연환경의 훼손이 우려된다.
또한 이 일대 주민들로부터 환경파괴와 자연훼손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이 일대에 주민 휴식공간이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 풍력발전건설에 따른 자연환경훼손과 소음 등으로 인해 정주여건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토지적성평가결과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일대는 대부분 중간적성등급인 B등급으로 되어 있어 도시계획위원회심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중 개발적성등급인 C등급은 전체 산림면적 9만9571㎡ 가운데 7%인 7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산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신광면에 걸쳐 있는 383m의 나지막한 산이다.
비록 바다 쪽으로 막힌 산은 없다고 하나 발전할 만큼 충분한 풍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도음산에는 도심에서 불과 10~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포항시가 지난2005년부터 산림문화수련장을 조성한 이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은 대체 에너지로 여건만 허락한다면 많이 조성해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이곳 도음산 일대는 이미 산림교육환경 조성에 투자해 놓은 돈이 많은 곳이며 풍력단지조성과정에서 훼손 될 울창한 숲들을 감안하면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설사 법적인 하자가 없다 손 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지켜야 할 이익이 더 많다. 포항시는 역내 다른 지역으로 풍력단지 조성을 유도하고 행정적 뒤받침을 다해야 하며 업체도 지역민들의 바람을 고려해 사업추진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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