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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미래 먹거리로 '화장품 산업'성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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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6-01-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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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화장품 산업'을 선택 했다. 이는 도내 벤토나이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과 특화된 한방사업과 조화를 이룰 경우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적절한 선택이다. 경북도는 우선 26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지역을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화장품산업 육성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9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제품 기획에서 시제품 생산, 수출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산 R&D특구에 5만평 규모의 코스메틱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해 중국, 일본 등 해외기업과 수도권 이주기업 등 40여개의 화장품 기업을 유치하고 2025년까지 수출 10억불을 이루고, 35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방 및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제품 및 창조형 K-뷰티 융복합기술을 개발하고 한방산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해외마케팅과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한방화장품 개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대구한의대와 연계해 연간 1만명의 재직자 교육을 하고, 400명의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융복합 캠퍼스도 구축키로 했다.
 국내에는 이미 충북 오송지역이 화장품 산업지역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으나 경산의 경우 차별화가 가능하다. 오송지역이 LG, 아모레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주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반해 경북은 유수 해외기업과 중소·창업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수출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경우 중복될 우려도 없다.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화장품 산업을 지목한 만큼 자원과 연구·제조· 유통 등 일련의 연관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준비를 해야 한다. 포항과 경주지역의 벤토나이트 등 화장품 연료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과 함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후속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경산지역 대학들은 패션쇼와 이벤트 등에 강점을 가진 대학들이 많다. 중국과 일본 소비자들을 위한 대형 화장품 축제와 세일행사를 개최해 관광과 화장품을 연계할 방안이 필요하다. 더구나 전통혼례와 화장품 이벤트를 활용할 경우 그 여파는 경주,안동 등 도내 전역에 확산 시킬 수 있다.
  융합과 창조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재의 대표적인 품목이라 할 수 있는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는 말 그대로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이참에 색조화장품은 물론 이란과 사우디, 터키 등 중동지역 소비자들을 겨냥한 향수 등 방향성 화장품을 특화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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