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하이코가 거둔 성과를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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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12-15 20:04본문
경주 하이코가 개관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18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마이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개관한 하이코는 '제7차 세계 물 포럼' 행사를 비롯해 제14차 세계한상대회,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 대회, 마이크로타스 2015, YESDEX 2015 행사, 아트경주 2015 등 국제규모의 학술대회 및 행사를 개최하는 등 개관 1년도 채 못 돼 170여건(방문객 15만 5천여명)을 유치했다. 또 내년부터는 국제애기장대 학술대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16건에 2만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규모의 행사가 다수 예약돼 있다.
하이코의 성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인근 보문단지를 비롯한 경주 전역의 숙박, 음식, 관광 등에 직·간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지난해 12월 문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 선정된 것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코는 전국 어디를 내놔도 손색없는 컨벤션센터다. 규모면에서도 국제수준이며 최첨단 회의 중심형 컨벤션센터 시설을 갖췄다.
하이코 운영에는 연간 약 4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예산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22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3억원은 하이코 자체 운영수익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인건비, 학술대회 유치활동 등 다양한 명목으로 소요된다.
앞으로 3년 후에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젖줄을 끊고 자체수익으로 운영 하는 것을 목표다.
전국에는 10여 개의 컨벤션센터가 있다. 그 중 하이코는 가장 늦게 출발했다. 제주와 인천의 컨벤션센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비록 하이코는 현제 적자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자생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 첫해에 이룬 성과가 다른 도시의 컨벤션센터와 다른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출발은 틀림없이 좋다. 그리고 경주가 국제 컨벤션도시로 커나갈 수 있는 인프라도 갖췄다. 경주의 관광 1번지인 보문단지를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은 전국에서도 으뜸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점이다. 컨벤션센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경영구조를 갖췄다 하더라도 행정의 뒷받침 없는 성공이 불가능하다. 결국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의 새로운 먹거리인 마이스산업 육성 차원 다양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제주와 인천은 이미 국제적인 컨벤션도시로 성장했다. 물론 경주가 그 정도의 성과를 거두려면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도시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진다면 그 도시들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하이코의 성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인근 보문단지를 비롯한 경주 전역의 숙박, 음식, 관광 등에 직·간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지난해 12월 문광부로부터 국제회의도시 선정된 것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이코는 전국 어디를 내놔도 손색없는 컨벤션센터다. 규모면에서도 국제수준이며 최첨단 회의 중심형 컨벤션센터 시설을 갖췄다.
하이코 운영에는 연간 약 45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예산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22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3억원은 하이코 자체 운영수익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인건비, 학술대회 유치활동 등 다양한 명목으로 소요된다.
앞으로 3년 후에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젖줄을 끊고 자체수익으로 운영 하는 것을 목표다.
전국에는 10여 개의 컨벤션센터가 있다. 그 중 하이코는 가장 늦게 출발했다. 제주와 인천의 컨벤션센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비록 하이코는 현제 적자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자생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 첫해에 이룬 성과가 다른 도시의 컨벤션센터와 다른 성과를 올렸기 때문이다.
출발은 틀림없이 좋다. 그리고 경주가 국제 컨벤션도시로 커나갈 수 있는 인프라도 갖췄다. 경주의 관광 1번지인 보문단지를 비롯한 풍부한 숙박시설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은 전국에서도 으뜸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점이다. 컨벤션센터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경영구조를 갖췄다 하더라도 행정의 뒷받침 없는 성공이 불가능하다. 결국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경주의 새로운 먹거리인 마이스산업 육성 차원 다양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제주와 인천은 이미 국제적인 컨벤션도시로 성장했다. 물론 경주가 그 정도의 성과를 거두려면 엄청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도시의 성공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을 가진다면 그 도시들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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