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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취임 1년, 현안해결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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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7-0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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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경북교육 수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됐다.
 이영우 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한해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 등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왔다고 자평했다.
 또 공약으로 제시한 5개 분야, 60개 사업 중 교육안전 전담조직 신설 등 일부사업을 이행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명품 경북교육 완성을 목표로 정책의 연속성을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특히 남은 임기동안에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은 바람직한 교육방향이라고 본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소질과 장점을 키우고 무조건 가고보자는 식의 대학진학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척하도록 뒷받침 해주는 것이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책무다.
 대학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자율성은 묻히고 꿈과 끼를 키워 나갈 여건이 어렵지만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한다.
 경북교육의 문제점 중 하나는 도농간 교육의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우수한 농촌의 학생들은 고교진학 때만 되면 대학 진학성과가 우수한 고교를 찾아 인근 도시 지역으로 떠나는 게 현실이다. 이로 인해 농촌 고교의 경쟁력은 약화되고 학생유출은 가속화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는 우수학생의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일부 군단위 지역에 기숙형 거점고등학교가 생겼지만 기대한 만큼 교육적 성과를 거뒀는지도 궁금하다.
 이영우 교육감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자녀교육으로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근본적인 교육여건 개선 방안과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조 농어촌 고교의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지속적 인 관심과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꺾는 학교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어선 안된다. 최근 구미와 안동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하는 교권침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일반 사회도 아닌 학교에서 학생이 스승인 교사에게 주먹을 휘두른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있어선 안 될 일이다. 학생들의 일탈행위가 학교란 울타리 안에서 해결하기엔  도를 넘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그렇다고 학교가 손을 놓을 수는 없다.
 이영우 교육감은 3선 교육감으로 교사로 출발, 교장, 장학관, 도교육청 국장 등을 두루 거친 경북교육의 수장이다. 재임기간 경북교육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시급한 현안해결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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