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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輸出 경북'은 한국경제의 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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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1-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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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은 우리나라 산업화·근대화의 선두주자였다. 그 힘의 원천은 수출(輸出)이었다. 지금도 경북은 과거 '수출 경북'의 명성을 헛되지 않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수출 기류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민선6기 수출 700억불 달성을 위한 모든 아이디어와 전략이 총동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OTRA 대경권지원단과 공동으로 '경북비즈니스플라자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KOTRA 해외무역관과 경북도에서 파견된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이 그 동안 접촉해 발굴한 바이어 40명을 초청해 도내 120개 기업과 1대1 비즈니스상담을 할 수 있도록 바이어별로 전문 통역원을 배정해 밀착 지원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인도·파키스탄·스리랑카 등 서남아의 기계부품 바이어와, 미국·중국·일본의 소비재 유통바이어들이 찾아와 해외 판로 개척에 목말라하는 경북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미 경북도는 연초에 '수출 700억불 달성 SMART전략'을 세우고 환율변동, FTA체결국 확대 등 급속한 국제시장 환경변화와 중국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력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구미에서 경북도지사, 도의회 부의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수출유관 기관장 및 수출기업협의회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경상북도 수출기업협의회'도 창립했다.  
 경북도는 올해 6회에 걸쳐 2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했다. 상반기에는 중국 빅바이어 초청상담회 등 3회에 걸쳐 100명을 초청해 지역기업들과 상담을 추진해 1억2천700만 달러의 계약 및 상담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오는 24일에는 세계한인벤처기업협의회(INKE) 바이어 40명을 초청해 상담회를 열고, 27일에는 동남아 빅바이어 50명을 초청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만나게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문화와 연계된 수출전략도 세웠다. 실크로드 통상바자르 특별사업으로 해양(인도, 동남아, 중동)과 육상(중국, 터키, 중앙아시아 등)지역에 연간 20회 이상의 통상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때마침 누르한벡 키르기즈공화국 내각장관이 경북을 찾았다. 김관용 지사와 누르한벡 장관은 앞으로 문화·농업·실크로드·새마을교류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융합되는 교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수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몸부림 속에서도 경북의 수출전선은 그렇게 순조롭지 못하다. 엔저(低), FTA체결 등 해외 변수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경북은 무한한 잠재력을 일깨워야한다. 한국경제의 주축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북은 지금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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