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적극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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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5-04-02 20:29본문
팔공산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문제가 재점화 되고 있다. 대구시의회 최길영의원이 2일 제232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갓바위는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약사신앙의 성지이자 대구시가 가진 최고의 문화관광 자원이며 성지화를 위한 정책도 관광자원화를 위한 정책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약사신앙의 성지화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됐다.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는 지난 1982년 이후 여러 차례 시도됐으나 추진되지 못했고 지난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추어 팔공산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서 팔공산 관봉좌측250m지점까지 1.2㎞ 구간에 왕복식 케이블카를 건설하려고 추진한 적이 있다.
4년여가 흐른 현재 재추진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역시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고 부수적으로 장애인과 노약자의 접근권 보장이 그 이유다. 여기에다 간과 할 수 없는 이유는 타지역에서 불고 있는 케이블카의 관광자원화 바람과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경쟁이다. 물론 환경론자들과 불교계의 반대논리도 변한 것이 없다. 불교계와 지역 환경단체는 기존케이블카와 순환도로, 골프장등으로 환경파괴가 많이 이루어져 더 이상의 생태환경파괴를 중지해야 하고 케이블카 신설이 불교문화와 연계관광의 기대치도 낮기에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대 논리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노인인구와 장애인 수의 증가, 외국인 관광객의 폭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간 500만여명이 갓바위를 찾는 현실에서 높은 산에 위치한 관계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다녀가기에 불편하다는 점은 약사신앙의 본뜻에도 어긋난다는 불교계 일부 주장과 어울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힘들여 등산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과도 무관하지 않다.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문제는 법적인 문제도 남아있다. 도립공원인 관계로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야 하고 케이블카 신설 업무가 대구시의 공원녹지과, 택시운영과, 관광과 등에 분산된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대구시는 지금까지 부각된 찬반양론의 주골자를 냉철히 분석하고 지역사회에 미칠 득실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또한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는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통영이나 여수, 스위스와 호주 등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환경훼손이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는 갓바위가 가진 세계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 나야 함은 물론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는 지난 1982년 이후 여러 차례 시도됐으나 추진되지 못했고 지난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추어 팔공산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서 팔공산 관봉좌측250m지점까지 1.2㎞ 구간에 왕복식 케이블카를 건설하려고 추진한 적이 있다.
4년여가 흐른 현재 재추진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역시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문제가 가장 큰 이유이고 부수적으로 장애인과 노약자의 접근권 보장이 그 이유다. 여기에다 간과 할 수 없는 이유는 타지역에서 불고 있는 케이블카의 관광자원화 바람과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경쟁이다. 물론 환경론자들과 불교계의 반대논리도 변한 것이 없다. 불교계와 지역 환경단체는 기존케이블카와 순환도로, 골프장등으로 환경파괴가 많이 이루어져 더 이상의 생태환경파괴를 중지해야 하고 케이블카 신설이 불교문화와 연계관광의 기대치도 낮기에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반대 논리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노인인구와 장애인 수의 증가, 외국인 관광객의 폭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간 500만여명이 갓바위를 찾는 현실에서 높은 산에 위치한 관계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이 다녀가기에 불편하다는 점은 약사신앙의 본뜻에도 어긋난다는 불교계 일부 주장과 어울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힘들여 등산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과도 무관하지 않다.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문제는 법적인 문제도 남아있다. 도립공원인 관계로 문화재청의 심의를 받아야 하고 케이블카 신설 업무가 대구시의 공원녹지과, 택시운영과, 관광과 등에 분산된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대구시는 지금까지 부각된 찬반양론의 주골자를 냉철히 분석하고 지역사회에 미칠 득실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또한 환경론자들이 주장하는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통영이나 여수, 스위스와 호주 등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환경훼손이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는 갓바위가 가진 세계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 나야 함은 물론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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