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교육 부실화 우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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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6-24 19:36본문
5년마다 조정하는 특수지 지급대상지역 정기조사에서 울릉도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등급이 낮아져 우수 교사의 근무 기피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울릉도는 울릉·저동초등학교, 울릉·우산중학교가 '나'급지, 남양·천부·천부초등 현포분교장과 울릉서중·울릉북중학교는 '가'급지다. 그러나 앞으로 '가'급지는 '나'급지로, '나'급지는 '다'급지로 한 등급씩 낮아질 전망이다. 이로써 교사들은 물론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열악한 울릉교육 여건이 더 나빠져 우수교사들의 지원기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과 교사들은 이러한 하향 조정이 울릉도의 특수성을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의 타 도서지역과도 다른 점이 많다. 남·서해의 경우 섬들이 많아 여객선이 섬 사이로 다니기 때문에 결항이 적지만 울릉도는 연간 100회, 거의 3~4일에 한 번씩 결항한다. 여객선 소요시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3시간30분이나 걸린다. 이번 급지 조정은 다분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통상 급지는 의료시설, 대중목욕탕, 슈퍼마켓, 금융기관, 전기시설, 기관으로부터 선착장까지의 거리 등을 잣대로 평가한다.
이렇다보니 울릉도의 일부 학교는 경북의 포항·칠곡 학생야영장과 같은 '나'급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조치를 초기에 취할 수 있지만 울릉도는 헬기나 경비정이 아니면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불가능하다. 애초 울릉도는 '가 A' 또는 '가'등급으로 지정해야 했음에도 육지와 동등한 조건을 가감 없이 적용해 급지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울릉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동안 다수의 훌륭한 교사가 지원해온 것은 급수와 배점이 높기 때문이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수당규정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역차별의 문제요 균등한 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침해받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 당국에만 맡겨두지 말고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작게는 교사가 육지에 나갔다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수업에 참여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야 하고 크게는 급지가 낮아지는 바람에 우수교사 수급이 어려워 울릉교육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씻어줘야 한다. 지원자가 넘쳐나지는 못하더라도 급감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민들과 교사들은 이러한 하향 조정이 울릉도의 특수성을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의 타 도서지역과도 다른 점이 많다. 남·서해의 경우 섬들이 많아 여객선이 섬 사이로 다니기 때문에 결항이 적지만 울릉도는 연간 100회, 거의 3~4일에 한 번씩 결항한다. 여객선 소요시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3시간30분이나 걸린다. 이번 급지 조정은 다분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통상 급지는 의료시설, 대중목욕탕, 슈퍼마켓, 금융기관, 전기시설, 기관으로부터 선착장까지의 거리 등을 잣대로 평가한다.
이렇다보니 울릉도의 일부 학교는 경북의 포항·칠곡 학생야영장과 같은 '나'급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조치를 초기에 취할 수 있지만 울릉도는 헬기나 경비정이 아니면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불가능하다. 애초 울릉도는 '가 A' 또는 '가'등급으로 지정해야 했음에도 육지와 동등한 조건을 가감 없이 적용해 급지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울릉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동안 다수의 훌륭한 교사가 지원해온 것은 급수와 배점이 높기 때문이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수당규정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역차별의 문제요 균등한 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침해받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 당국에만 맡겨두지 말고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작게는 교사가 육지에 나갔다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수업에 참여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야 하고 크게는 급지가 낮아지는 바람에 우수교사 수급이 어려워 울릉교육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씻어줘야 한다. 지원자가 넘쳐나지는 못하더라도 급감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현재 울릉도는 울릉·저동초등학교, 울릉·우산중학교가 '나'급지, 남양·천부·천부초등 현포분교장과 울릉서중·울릉북중학교는 '가'급지다. 그러나 앞으로 '가'급지는 '나'급지로, '나'급지는 '다'급지로 한 등급씩 낮아질 전망이다. 이로써 교사들은 물론 지역민들은 가뜩이나 열악한 울릉교육 여건이 더 나빠져 우수교사들의 지원기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과 교사들은 이러한 하향 조정이 울릉도의 특수성을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의 타 도서지역과도 다른 점이 많다. 남·서해의 경우 섬들이 많아 여객선이 섬 사이로 다니기 때문에 결항이 적지만 울릉도는 연간 100회, 거의 3~4일에 한 번씩 결항한다. 여객선 소요시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3시간30분이나 걸린다. 이번 급지 조정은 다분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통상 급지는 의료시설, 대중목욕탕, 슈퍼마켓, 금융기관, 전기시설, 기관으로부터 선착장까지의 거리 등을 잣대로 평가한다.
이렇다보니 울릉도의 일부 학교는 경북의 포항·칠곡 학생야영장과 같은 '나'급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조치를 초기에 취할 수 있지만 울릉도는 헬기나 경비정이 아니면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불가능하다. 애초 울릉도는 '가 A' 또는 '가'등급으로 지정해야 했음에도 육지와 동등한 조건을 가감 없이 적용해 급지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울릉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동안 다수의 훌륭한 교사가 지원해온 것은 급수와 배점이 높기 때문이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수당규정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역차별의 문제요 균등한 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침해받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 당국에만 맡겨두지 말고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작게는 교사가 육지에 나갔다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수업에 참여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야 하고 크게는 급지가 낮아지는 바람에 우수교사 수급이 어려워 울릉교육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씻어줘야 한다. 지원자가 넘쳐나지는 못하더라도 급감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민들과 교사들은 이러한 하향 조정이 울릉도의 특수성을 외면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 울릉도는 우리나라의 타 도서지역과도 다른 점이 많다. 남·서해의 경우 섬들이 많아 여객선이 섬 사이로 다니기 때문에 결항이 적지만 울릉도는 연간 100회, 거의 3~4일에 한 번씩 결항한다. 여객선 소요시간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인 3시간30분이나 걸린다. 이번 급지 조정은 다분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통상 급지는 의료시설, 대중목욕탕, 슈퍼마켓, 금융기관, 전기시설, 기관으로부터 선착장까지의 거리 등을 잣대로 평가한다.
이렇다보니 울릉도의 일부 학교는 경북의 포항·칠곡 학생야영장과 같은 '나'급지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모든 조치를 초기에 취할 수 있지만 울릉도는 헬기나 경비정이 아니면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다. 이마저도 날씨가 나쁘면 불가능하다. 애초 울릉도는 '가 A' 또는 '가'등급으로 지정해야 했음에도 육지와 동등한 조건을 가감 없이 적용해 급지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울릉도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그동안 다수의 훌륭한 교사가 지원해온 것은 급수와 배점이 높기 때문이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수당규정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역차별의 문제요 균등한 교육을 받을 국민의 권리를 침해받는 일이기도 하다.
교육 당국에만 맡겨두지 말고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작게는 교사가 육지에 나갔다가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수업에 참여 못해 여론의 질타를 받는 등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줘야 하고 크게는 급지가 낮아지는 바람에 우수교사 수급이 어려워 울릉교육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주민들의 우려를 씻어줘야 한다. 지원자가 넘쳐나지는 못하더라도 급감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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