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을 특색 있게 바꾸는 것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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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7-13 19:31본문
경북도가 최근 도청 강당에서 지난 4월 실시한 '도민체감 경북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공모전에서 입상한 8건의 우수제안에 대한 시상과 발표, 상상충전 공연 등이 이어졌다. 여러 가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제안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는 별다른 비용을 치르지 않더라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안들도 많았다.
특히 서면, 북면 등의 의미 없는 지역명칭을 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바꾸자는 제안은 지역이미지 제고나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근래 각지자체들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고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무한경쟁 속에서 지자체라고 해서 뒷짐만지고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역의 지명은 회사의 상호나 상점의 간판이상으로 중요함에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관행과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에도 무의미한 지명을 가진 지역이 많다. 서면의 경우 경주지역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위치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또한 서면이라는 지명의 경우 경주시외에도 양양군서면 ,울진군서면, 순천시서면, 서천군서면, 남해군서면 등 전국적으로도 같은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차별성이 없다. 산내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산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인 산내(山內)라는 지명은 남원시 산내면, 정읍시 산내면, 밀양시산내면 도 존재한다.
울진군의 북면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지역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인 북면이라는 지명은 가평군 북면, 천안시 동남구 북면, 정읍시 북면, 화순군 북면, 창원시 의창구 북면 등 5군데나 된다. 김천시 남면이라는 지명도 남해군과 담양군, 부여군, 양주시에 존재한다.
이제 경북도 차원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각 지자체가 서둘러 채택할 것은 채택하고 변경할 것은 변경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지명 또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개인의 경우에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이름을 개명하는 것이 추세인데 하물며 지역의 이름을 경쟁력이나 특색이 없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미래의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바람작한 일은 아니다. 경북도와 각지자체는 하루빨리 소관부처별로 강력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실천방안을 마련해야한다 .
더욱이 이같은 경북발전 아이디어 공모사업은 그 횟수를 늘리고 시상과 보상규모를 높여서라도 진흥하고 장려해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아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특히 서면, 북면 등의 의미 없는 지역명칭을 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바꾸자는 제안은 지역이미지 제고나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근래 각지자체들은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고 투자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무한경쟁 속에서 지자체라고 해서 뒷짐만지고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리고만 있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지역의 지명은 회사의 상호나 상점의 간판이상으로 중요함에도 그냥 무의식적으로 관행과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에도 무의미한 지명을 가진 지역이 많다. 서면의 경우 경주지역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리적 위치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 또한 서면이라는 지명의 경우 경주시외에도 양양군서면 ,울진군서면, 순천시서면, 서천군서면, 남해군서면 등 전국적으로도 같은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지역이 많아 차별성이 없다. 산내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산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인 산내(山內)라는 지명은 남원시 산내면, 정읍시 산내면, 밀양시산내면 도 존재한다.
울진군의 북면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지역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인 북면이라는 지명은 가평군 북면, 천안시 동남구 북면, 정읍시 북면, 화순군 북면, 창원시 의창구 북면 등 5군데나 된다. 김천시 남면이라는 지명도 남해군과 담양군, 부여군, 양주시에 존재한다.
이제 경북도 차원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각 지자체가 서둘러 채택할 것은 채택하고 변경할 것은 변경하는 일을 서둘러야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묻고 지명 또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개인의 경우에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이름을 개명하는 것이 추세인데 하물며 지역의 이름을 경쟁력이나 특색이 없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미래의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바람작한 일은 아니다. 경북도와 각지자체는 하루빨리 소관부처별로 강력한 시행계획을 수립해 실천방안을 마련해야한다 .
더욱이 이같은 경북발전 아이디어 공모사업은 그 횟수를 늘리고 시상과 보상규모를 높여서라도 진흥하고 장려해 진흙속에서 진주를 찾아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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