兩 경주지발협에 생산적 역할을 주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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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7-07 20:26본문
양분된 경주지역발전협의회와 경주지역통합발전협의회가 조속히 통합돼 경주발전에 대해 실질적인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양단체의 양립기간이 수년째를 넘기고도 통합에는 실질적인 진전이 없어 통합의지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회의론마저 일고 있다.
양 지역발전의회의 장기적인 양립현상은 지역발전을 염원 시민들 눈에는 양단체를 이끌고 있는 지도부들이 감투를 내려놓기를 꺼려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2012년 원칙적으로 통합을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경주시도 양 단체의 통합을 강력히 원해 양 단체에 각각 지원하던 사업보조금마저 한때 보류하는 등 통합을 독려해 왔다. 하지만 양 단체는 새로운 회장단 구성에 이견을 나타내며 차일피일 통합을 미뤄 현재는 그마저도 시큰둥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통합에 지루한 양상을 나타내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양 단체에 대한 회의감마저 일고 있다. 한마디로 이들 단체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회의론이 일고 있는 것에는 경주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문제점이 그만큼 많고 산재해 있고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웅변해 준다.
우선 경주는 인근 포항이나 울산은 물론 심지어 최근에는 영천에 비해서도 그 활력이 급격히 뒤떨어지고 있다. 또한 방폐장과 원전의 계속운전, 왕경지구 정비 및 복원문제, 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문제, 시가지 상권 몰락과 슬럼화 문제, 문화재 피해로 인한 주민 불안, 방폐장특별지원금 소진 이후의 재원부족문제, 사분오열된 지역민심의 통합문제 등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경주시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도시의 장기적 발전전략 부재는 미래마저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제7대 의회가 활동을 시작하고 재선의 시장도 의욕에 찬 시정을 다짐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양 단체의 통합도 지금이 적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경주에는 앞장서서 아젠다(의제)를 발굴하고, 낼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따라서 기업 대표와 대학, 시민단체, 전문가 단체들이 모여 경주의 경제 다각화를 위한 단계적 협력이 필요하다. 경주의 위기를 미리 포착하고 리더들이 계획을 세워 이를 실행에 빠르게 옮겨야 한다. 끊임없이 미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일,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바로 지역발전협의회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우선, 양 단체가 사심을 버리고 통합하는 일부터 매듭지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양 지역발전의회의 장기적인 양립현상은 지역발전을 염원 시민들 눈에는 양단체를 이끌고 있는 지도부들이 감투를 내려놓기를 꺼려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2012년 원칙적으로 통합을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경주시도 양 단체의 통합을 강력히 원해 양 단체에 각각 지원하던 사업보조금마저 한때 보류하는 등 통합을 독려해 왔다. 하지만 양 단체는 새로운 회장단 구성에 이견을 나타내며 차일피일 통합을 미뤄 현재는 그마저도 시큰둥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통합에 지루한 양상을 나타내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양 단체에 대한 회의감마저 일고 있다. 한마디로 이들 단체에게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회의론이 일고 있는 것에는 경주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문제점이 그만큼 많고 산재해 있고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웅변해 준다.
우선 경주는 인근 포항이나 울산은 물론 심지어 최근에는 영천에 비해서도 그 활력이 급격히 뒤떨어지고 있다. 또한 방폐장과 원전의 계속운전, 왕경지구 정비 및 복원문제, 인구가 늘어나지 않고 있는 문제, 시가지 상권 몰락과 슬럼화 문제, 문화재 피해로 인한 주민 불안, 방폐장특별지원금 소진 이후의 재원부족문제, 사분오열된 지역민심의 통합문제 등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특히 경주시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도시의 장기적 발전전략 부재는 미래마저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제7대 의회가 활동을 시작하고 재선의 시장도 의욕에 찬 시정을 다짐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양 단체의 통합도 지금이 적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경주에는 앞장서서 아젠다(의제)를 발굴하고, 낼 수 있는 사람도 없다. 따라서 기업 대표와 대학, 시민단체, 전문가 단체들이 모여 경주의 경제 다각화를 위한 단계적 협력이 필요하다. 경주의 위기를 미리 포착하고 리더들이 계획을 세워 이를 실행에 빠르게 옮겨야 한다. 끊임없이 미래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일,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라면 바로 지역발전협의회가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우선, 양 단체가 사심을 버리고 통합하는 일부터 매듭지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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