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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후보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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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10-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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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의 10·30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자에게 축하를 드리고 낙선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완주한 후보자들에게 위로를 드린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국정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포항이 낳은 훌륭한 인재 중의 한 사람이며 앞으로 포항과 울릉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주요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리고 주민들의 이 같은 기대는 박 당선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과제이기도 하다.
박 당선인은 창조경제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포항 3.0·울릉 3.0’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포스코를 중심으로 첨단·고도화된 철강산업 육성 지원, 국제물류 중심도시 육성, 국가산단 블루밸리 첨단 소재부품단지로 육성, 포항남구 연구개발특구 지정, 호미반도 역사문화해양 관광벨트 조성, 울릉도 독도지원 특별법 제정, 각종 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이 그것이다.
박 당선인의 공약은 포항의 산업구조를 첨단화하고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울릉의 새로운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요약된다. 박근혜 정부가 표방한 국정 과제인 창조경제, 3.0을 적절하게 지역에 접목한 안목도 눈에 띈다. 이 공약들이 착실하게 지켜져 동해안 산업중심인 포항과 국토 동단의 아름다운 울릉이 발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주민들의 선택은 박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박 당선인은 이 지역구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 선택이 잘못됐다는 자책감에서 건져내고 이 번 선택이 탁월했다는 기쁨을 선사해야 한다.
또 참여정부 인사였다는 정치적 부담감을 털고 자신의 발언처럼 평소 지녔던 소신을 곧게 밀고 가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당선된 이상 단순하게 포항남과 울릉의 국회의원을 떠나 국가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
또,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주민들도 그동안의지지 열정을 거두고 박 당선인이 얼마나 훌륭한 의정활동을 펼치는지 살피는 감시자인 동시에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를 불어넣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다시 한 번 박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기쁨이 의원직을 떠날 때까지 박 당선인의 에너지로 작용해 진정한 나라의 일꾼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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