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악관광에도 관심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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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10-27 19:59본문
경주는 아직 이르지만 중부지방은 본격적인 단풍관광이 시작됐다. 올해 단풍은 지난 여름 일조량이 많아 예년에 비해 화려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전국의 유명산과 유원지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북적였다.
북한산에는 하루 2만 여명이 찾았고 설악산은 5만 여명이 단풍을 즐겼다. 오대산은 4만 여명이 찾았고 수도권 유원지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주 남산은 이날 약 4천 여명의 산행객들이 몰렸다. 물론 단풍을 즐기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을산행으로는 최상의 기후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단풍이 짙어지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등산객이 적은 편이다. 물론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많지만 산행을 즐기기에 노선이 밋밋하고 짧은 것이 흠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등산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적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경주의 남산은 산행을 하면서 인문학을 즐기기에 단연 으뜸이다. 곳곳에 문화재가 늘려 있고 설화와 연관돼 있다. 이야기가 있는 산행으로는 전세계에서도 이만한 곳은 없다. 그러므로 남산은 중요한 산악관광 자원이다.
산행 시기에도 경주 남산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쓸만한 등산로가 있으면 온갖 이야기를 갖다 붙여 홍보를 한다. 경주는 더 이상의 좋은 조건을 갖추기 힘들 정도의 유리한 조건을 갖췄음에도 이에 걸맞은 홍보를 하지 않았다.
물론 국립공원이며, 산재한 문화재의 보호 차원에서 더 많은 산행객들을 불러모으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산악관광도 요즈음의 중요한 추세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주의 단풍 산행이 시작된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경주를 찾는 산행객들이 남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흠뻑 느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올해 미처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면 내년 봄부터라도 본격적인 산악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전국의 유명산과 유원지는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북적였다.
북한산에는 하루 2만 여명이 찾았고 설악산은 5만 여명이 단풍을 즐겼다. 오대산은 4만 여명이 찾았고 수도권 유원지에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주 남산은 이날 약 4천 여명의 산행객들이 몰렸다. 물론 단풍을 즐기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을산행으로는 최상의 기후조건을 가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단풍이 짙어지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등산객이 적은 편이다. 물론 남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많지만 산행을 즐기기에 노선이 밋밋하고 짧은 것이 흠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등산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적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경주의 남산은 산행을 하면서 인문학을 즐기기에 단연 으뜸이다. 곳곳에 문화재가 늘려 있고 설화와 연관돼 있다. 이야기가 있는 산행으로는 전세계에서도 이만한 곳은 없다. 그러므로 남산은 중요한 산악관광 자원이다.
산행 시기에도 경주 남산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지 않는 것은 문제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쓸만한 등산로가 있으면 온갖 이야기를 갖다 붙여 홍보를 한다. 경주는 더 이상의 좋은 조건을 갖추기 힘들 정도의 유리한 조건을 갖췄음에도 이에 걸맞은 홍보를 하지 않았다.
물론 국립공원이며, 산재한 문화재의 보호 차원에서 더 많은 산행객들을 불러모으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산악관광도 요즈음의 중요한 추세이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주의 단풍 산행이 시작된다. 이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경주를 찾는 산행객들이 남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흠뻑 느끼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올해 미처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면 내년 봄부터라도 본격적인 산악관광객 유치에 나서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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