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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1000호를 발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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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9-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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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일보가 4년여만에 지령 1000호를 발간했다. 1000호가 나오기까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면 애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이 경도일보와 희로애락을 했기 때문에 1000호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봅니다. 잘 했을 때는 격려를, 못했을 때는 채찍을 하지 않았다면 지령 1000호도 발간하지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았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점을 잘 헤아려서 경도일보 임직원들은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걸 맞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또한 지령 1000호는 경도일보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경도일보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없었다면 1000호라는 결과물도 얻지 못 했을 것입니다. 일간 신문은 그날 그날 일어난 사건, 사고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알아야 소식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자기의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잘 했기 때문에 1000호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취재기자가 취재를 해서 신문이 나오기까지 많은 여러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런 과정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좋은 신문이 나오는 것입니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겨울에는 경북북부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 배달하지 못 할까봐 걱정도 많았고, 선거 때에는 인쇄소의 마감시간 독촉에도 당선자 오보를 내지 않기 위해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근무하는 등 신문사의 하루는 정말 정신없이 바쁩니다. 이런 4년여의 노력 끝에 1000호까지 발간하게 돼 더욱 자부심을 가집니다.

한편으로는, 1000호를 발간하기까지 경도일보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는지 반성도 해 보게 됩니다. 이윤추구를 위해 적당하게 타협은 하지 않았는지, 불의를 보고 외면하지는 않았는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충실했는지 등 아쉬운 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령 1000호 발간을 통해 아쉬운 점을 고쳐 나가면서, 경도일보가 독자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신문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지역언론으로서 지방의 사소한 일이라도 놓치지 않고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잘한 점은 더욱 잘하고, 못한 점은 무엇인지 반성하면서 지역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일조를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를 맞아 지역언론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낸 세금을 지방자치단체와 의회가 서로 견제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는지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잘 하겠습니다. 지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지역민과 동고동락하는 경도일보가 되겠습니다. 지령 1000호를 맞아 한번더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 많은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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