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국제힐링센터, 내실 있게 운영해야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경주 국제힐링센터, 내실 있게 운영해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3-06-12 20:39

본문

경주시가 최근 경주동국대 경주병원 내에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와 국제 양·한방 의료관광을 위한 국제힐링(healing)센터를 건립했다.

이 센터에는 지상 1층에 관계치유 및 통합기능의학 연구소, 연구시설을, 2층에서 4층까지는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위한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한다. 5층과 6층은 힐링센터 공간이다. 현대의학의 장점과 과학적으로 검증된 대체보완요법을 이용해 자연치유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새로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통합기능의학센터와 병원계 최초로 관계치유센터가 개설됐다. 6층은 기존의 피부관리실과 차별화된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를 병행하는 고품격 미용성형실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여기에는 MRI 등 영상의학검사, 진단의학검사, 경락, 침, 부황 등 한방검사실과 치료실, 명상, 요가, 운동치료, 항스트레스, 힐링푸드 등 양방과 한방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센터 등의 시설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경주를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증가에 대비한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 산업을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이 센터를 어떻게 하면 내실있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운영 소프트웨어 마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껍데기만 요란하고 내실이 없어서는 안된다.

또한 ‘국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외국인의 의료관광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프로그램과 내용이 부실해 노인들의 요양시설 정도로 전락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요즘 부각되고 있는 숲치유와 원예치유 등과도 연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힐링센터로 하루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국대측은 물론 지역의 역량을 모으기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