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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시작 ‘후보검증’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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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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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운동이 29일부터 시작돼 13일간 대혈전이 시작된다.

후보들에게는 어쩌면 짧은 시간 같지도 하지만 길고도 험난한 길이기도 할 것이다.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파악하고 검증하기에는 13일이라는 시간이 그리 긴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공약과 정치 소신을 알리는 선거운동에 열중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우리 정치에 대해 불신과 혐오감까지 느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 후보를 헐뜯거나 비방하는 후보들에게 표를 주지 않을 공산이 크다.

상대 후보를 끌어내려 자신이 당선되는 선거운동 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는 선거운동이 필요한 것이다.

또 후보들은 선거 때만 되면 유권자들에게 머리를 땅바닥에 조아리고 유권자를 하늘처럼 받들 듯 하다가 선거가 끝나고 나면 언제 그렇게 했냐는 식으로 마음이 바뀌는 수가 허다하다.

선거 운동을 시작할 때의 마음이나 끝나고 나서라도 처음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물불을 가리지 않고 탈법과 불법 선거 운동으로 난리 법석을 뜨는 후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당선이 면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후보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유권자들도 물론 알고 있다.

따라서 후보들은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해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문화가 필요하다.

유권자들의 선거 문화도 이제는 많이 바뀌었다.

과거처럼 후보자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선거 후에 사례를 보장해 달라는 요구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들도 돈으로 하는 선거는 더 이상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결국 돈 선거는 당선이 되었다 하더라도 자신을 망치는 일이기도 하고 유권자도 망치는 결과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후보자나 유권자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유권자들도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이지 말고 과연 어느 후보가 지역의 발전을 위한 후보인지를 13일 동안 꼼꼼히 따져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 4월 11일은 모두가 선거에 참여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유권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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