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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인터뷰를 넘어 ‘실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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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3-2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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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교육의 청렴을 수시로 강조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감의 이러한 청렴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교원들의 청렴은 물론 각종 납품이나 공사와 관련해서도 어느 한 곳에서도 비리나 부정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열기도 하고 일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교육청 고위공직자들의 ‘청렴실천 릴레이 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들 고위공직자들은 돌아가면서 공개 인터뷰를 통해 청렴 실천을 약속하고 이것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모든 사람들이 보도록 하는 것이다.

인터뷰는 자신에 대한 다짐이기도 하지만 모든 교직원들 앞에서 나 자신부터 청렴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들 고위공직자들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인터뷰 취지 자체를 스스로가 인식하고 업무에 있어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물론 교육자가 모든 면에서 청렴을 실천하기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교육자는 성직자에 가까운 도덕성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 공무원들의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려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또 비리나 불법은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위공직자가 모든 것을 관리하기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고위공무원들의 청렴의지와 실천이 지속된다면 경북도 교육청 산하의 교직원들도 분명 청렴의 실천이 확산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실시하는 청렴실천 릴레이 인터뷰가 이름 그대로 인터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선 업무 현장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한 경북교육청 고위공직자들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청렴을 약속한 만큼 모든 공직자들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

일어탁수(一魚濁水)라는 말이 있다.

우리 속담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큰물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 교육청 산하에는 미꾸라지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미래 교육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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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