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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게가 가져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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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2-06-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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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포항시내에는 모두 109개 점포가 ‘착한 가게’로 선정됐다.

지난해 9개 점포에서 10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착한 가게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저렴한 가격은 물론 상도의를 잘 지키는 가게를 행안부가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요즘 TV에도 자주 소개되지만 고집스럽게 전통방식을 고집하거나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점포, 유기농 식재료를 고집하는 점포등이 착한 가게에 속한다.

행안부는 착한 가게 심사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청결, 친절 등 서비스 수준과 가격표시, 원산지 표시등 공공성을 종합하여 선정한다.

왜 자장면 한그릇에 2,500원을 받아도 남는 장사가 되는가하는 의문도 착한 가게제도를 통해 알게 됐고 식품의 원가에 숨어 있는 갖가지 비밀, 소비자를 속이는 원산지를 둘러싼 변칙영업 등이 착한 가게 제도이후 속속 드러난 것도 이 제도가 가져온 성과이다.

정부의 착한가게 발굴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착한 가게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정부는 착한 가게에 선정되면 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물론 이자의 상당부분을 지원한다.

또 각 지자체에서는 상수도 요금과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지원해 주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지원에 가담, 신한, 기업은행과 새마을 금고에서는 대출금리도 감면해 주겠다고 나섰다.

행안부는 반면 평균가격을 초과하거나 2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체납자는 착한 가게 선정에서 제외키로 해 제도가 지향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착한 가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져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선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다 가격마저 적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착한 가게라는 자부심에 서비스의 수준도 높아져 기분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착한 가게로 선정된 점주들도 종전보다 고객도 늘었지만 자부심이 생겨 더욱 착한 가게가 되겠다는 의욕이 생긴다고 말한다.

착한 가게가 우리나라 상거래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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