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제 활성화 최우선` 도정 펼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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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09-16 19:50본문
지난달 경상북도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대폭 개선됐다고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도의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고 이는 전국 평균보다 1.1%p 높은 수치라는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또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2.2%p 대폭 감소했고 전국 평균보다 0.3%p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북도 8월 실업자수도 4만1000명으로 조사돼 2017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실업률 2%대, 실업자수 5만명 이하로 진입하는 등 실업률 지표에서 크게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고용시장은 그동안 어려운 지역여건, 경기불황 등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최악의 상황을 겪었으나 올해부터 포항과 구미에 위치한 중견규모 이상 기업의 채용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2만4000명, 농림어업에서는 1만6000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니 다행이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000명이 감소해 서비스, 자영업 분야의 어려움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주력 업종인 이 분야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계속된 최저임금 인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30%넘게 오른 최저임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직원들을 줄이거나 시간제 근무형태로 고용방법을 바꾸는 등 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있는 직원도 내보내야 하는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직원 채용은 엄두도 못 낼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취업자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막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고 세금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엔 한계가 있을 뿐이다.
특히 연령별 취업자 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5~29세 청년층에서는 1000명,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2만1000명이 증가했지만, 30~59세 장년층은 1만1000명이 감소했고 특히 40~49세에서 6000명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창 일할 연령인 장년층과 40대에서 취업자 감소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도 관계자의 "수치적으로는 대폭 개선된 통계 지표와는 달리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말처럼 지금 지역 경기는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어렵다는 말 만 들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매진할때다. 경북도도 이점을 염두에 두고 도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정상호 jyr933@naver.com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도의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고 이는 전국 평균보다 1.1%p 높은 수치라는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또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2.2%p 대폭 감소했고 전국 평균보다 0.3%p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경북도 8월 실업자수도 4만1000명으로 조사돼 2017년 12월 이후 20개월 만에 실업률 2%대, 실업자수 5만명 이하로 진입하는 등 실업률 지표에서 크게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고용시장은 그동안 어려운 지역여건, 경기불황 등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최악의 상황을 겪었으나 올해부터 포항과 구미에 위치한 중견규모 이상 기업의 채용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이어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2만4000명, 농림어업에서는 1만6000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니 다행이다.
하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7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000명이 감소해 서비스, 자영업 분야의 어려움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주력 업종인 이 분야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계속된 최저임금 인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30%넘게 오른 최저임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직원들을 줄이거나 시간제 근무형태로 고용방법을 바꾸는 등 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있는 직원도 내보내야 하는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직원 채용은 엄두도 못 낼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취업자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막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고 세금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인 최저임금의 과도한 인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엔 한계가 있을 뿐이다.
특히 연령별 취업자 수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5~29세 청년층에서는 1000명,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2만1000명이 증가했지만, 30~59세 장년층은 1만1000명이 감소했고 특히 40~49세에서 6000명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창 일할 연령인 장년층과 40대에서 취업자 감소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북도 관계자의 "수치적으로는 대폭 개선된 통계 지표와는 달리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말처럼 지금 지역 경기는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어렵다는 말 만 들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중앙정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매진할때다. 경북도도 이점을 염두에 두고 도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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