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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북도 도시재생 사업 성공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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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 작성일19-10-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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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은 말 그대로 쇠락해가는 도시를 다시 살려내어 활성화 시키는 것을 말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경북의 시군들은 활력을 잃어가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인구가 많은 도시지역도 관공서 이전과 부도심 성장으로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역시 도시재생이 필요한 곳이다.

  경북도가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2019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내 8곳(1320억원)이 확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로써 경북도는 지난 2013년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2015년 시행된 영주 역전 선도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16개 시·군 26곳(총 사업비 5189억원, 국비 3084억원)이 공모에 선정됐다고 한다.

  도내 8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기존의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와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충해 도시 활력 제고, 도시 경쟁력 강화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갖게됐다. 8곳은 문경시, 상주시, 고령군, 김천시, 청도군, 안동시, 의성군, 울진군이다. 이들 시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유형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문경시와 김천시는 중심시가지형으로 원도심의 공공서비스 저하와 상권 쇠퇴에 처한 상황을 공공기능 회복과 역사·문화 ·관광과의 연계를 통해 상권 활력화에 집중한다.

고령군과 청도군, 안동시, 의성군, 울진군은 일반근린형으로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지역으로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골목상권 살리기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상주시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으로 소규모 정비사업 및 기초생활인프라 공급등으로 주거지 전반의 생활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올해 재생사업은 생활밀착형 SOC사업이 다수 반영돼 작은도서관, 문화센터, 아이돌봄센터 등이 다수 계획되어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332개 읍면동 중 255개소(76.8%)가 쇠퇴지역이고, 115개소는 긴급재생이 필요한 실정이다.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 전국 11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있을 정도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곳이 경북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1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쇠퇴해 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함으로서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는 이 지사의 구상대로 도시재생 사업이 알차게 진행되길 바란다.
정상호   jyr9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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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