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아워홈, 사회적 기업 판로 지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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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2-19 20:26본문
경북도가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마케팅 능력이 떨어지고 판로가 한정된 사회적기업으로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지원이라며 반기고 있다.
경북도는 18일 시장 경쟁력이 크고 상품개발지원과 유통·물류가 많은, LG그룹 계열사인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워홈은 사회적기업 생산품 및 농산물 연간 100억원 구매, 사회적경제 유통 직거래 매장 설치, 유통·물류시스템과 수·발주시스템 기술전수, PB상품 개발지원, 창업지원 및 현장 컨설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고,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성장에 필요한 사업개발비, 판매 네트워크 연결, 프랜차이즈 사회적기업 육성, 교육 및 컨설팅, DB구축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협력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내 사회적기업들이 이번 협약을 반기는 것은 ㈜아워홈이 가지는 유통망과 사장확장성이 어는 기업보다 크기 때문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조7천800억원으로 9천500여 명의 직원을 둔 종합식품기업이다. 이 기업은 식품·식재, 급식, 외식사업 등을 펼치면서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LG그룹 계열의 대기업이다.
경북도에는 사회적기업 300여개, 마을기업 150여개 협동조합 700여개 등 1천여개가 넘는 사회적기업들이 사회적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농산물과 임산물을 주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은 대량생산 체계보다는 가내 수공업 형태로 임가공하는 수준의 생산형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산에만도 벅찬 이들에게 마케팅과 홍보, 판로개척은 그야말로 난제이며 미지의 세계다.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는 생산 의욕마저 잃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가 컴퓨터나 모바일상 이뤄지고 있고 이에 맞춰 포장이나 배송시스템도 특화되는 등 농산지역 사회적기업으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시장상황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청년층 인력을 구하려 해도 구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번 경북도와 ㈜아워홈 간의 협약은 이런 점에서 사회적기업의 경영 타계책으로서 좋은 선례가 됨은 물론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온라인상의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의 판로개척과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경북도내 늘어나고 있는 고속도로 나 국도변 휴게소나 유명관광지 주변에 사회적기업 생산품 판매장을 여러 곳 개설해, 나들이 후 귀가 시에 장을 볼 수 있는 환경과 쇼핑문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경북도와 아워홈 간의 이번 협약을 환영하며 상생의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경북도는 18일 시장 경쟁력이 크고 상품개발지원과 유통·물류가 많은, LG그룹 계열사인 ㈜아워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워홈은 사회적기업 생산품 및 농산물 연간 100억원 구매, 사회적경제 유통 직거래 매장 설치, 유통·물류시스템과 수·발주시스템 기술전수, PB상품 개발지원, 창업지원 및 현장 컨설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고, 경북도는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성장에 필요한 사업개발비, 판매 네트워크 연결, 프랜차이즈 사회적기업 육성, 교육 및 컨설팅, DB구축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협력을 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내 사회적기업들이 이번 협약을 반기는 것은 ㈜아워홈이 가지는 유통망과 사장확장성이 어는 기업보다 크기 때문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조7천800억원으로 9천500여 명의 직원을 둔 종합식품기업이다. 이 기업은 식품·식재, 급식, 외식사업 등을 펼치면서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LG그룹 계열의 대기업이다.
경북도에는 사회적기업 300여개, 마을기업 150여개 협동조합 700여개 등 1천여개가 넘는 사회적기업들이 사회적경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농산물과 임산물을 주 생산품목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은 대량생산 체계보다는 가내 수공업 형태로 임가공하는 수준의 생산형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산에만도 벅찬 이들에게 마케팅과 홍보, 판로개척은 그야말로 난제이며 미지의 세계다.
최근 유통환경의 변화는 생산 의욕마저 잃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가 컴퓨터나 모바일상 이뤄지고 있고 이에 맞춰 포장이나 배송시스템도 특화되는 등 농산지역 사회적기업으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같은 시장상황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청년층 인력을 구하려 해도 구할 수 없다는데 있다.
이번 경북도와 ㈜아워홈 간의 협약은 이런 점에서 사회적기업의 경영 타계책으로서 좋은 선례가 됨은 물론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온라인상의 판로개척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상의 판로개척과 지원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경북도내 늘어나고 있는 고속도로 나 국도변 휴게소나 유명관광지 주변에 사회적기업 생산품 판매장을 여러 곳 개설해, 나들이 후 귀가 시에 장을 볼 수 있는 환경과 쇼핑문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경북도와 아워홈 간의 이번 협약을 환영하며 상생의 모범적인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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