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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경희대 상생 업무협력 협약 기대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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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11-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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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와 경희대가 총 사업비 2200억 규모의 대규모 상생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열린 김천시와 경희대의 이번 상생 업무협력 협약은 김천시와 경희대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문화 및 콘텐츠개발, 시민복지, 건강증진, 대도시와의 의료 격차 해소 등을 위한 협력 사업으로 헬스·식문화·의료·교육·관광·주거 등을 포함하는 총체적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지금까지 타 대학과 지자체가 간간히 맺어 온 단일사업으로 협약을 체결 한 것과는 그 차원을 달리한다.

   우선 내년부터 시작하는 헬스, 의료, 문화, 교육,복합 단지에는 경희대가 운영하는 암특화병원과 호스피스병원을 비롯해 교육문화진흥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당장 전체 600병상 규모의 의료단지와 19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대학은 맨 파워나 재정력 면에서 대기업에 못지않다. 예컨대 학생수가 대학원 포함 1만5천명으로 가정하면 등록금 수입만 연간 1500억원에 달한다. 여기다 정부의 지원금과 재단의 수익금을 합하면 그 규모는 훨씬 넘어선다. 대학재단에 따라서는 재단유보금만 1조원 가까이 보유한 대학도 많다.

   지역 입장에서 보면 대기업 유치에 버금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하다.경희대의 경우 의료, 그 중에서도 한방과 양방의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측면에서는 한발 앞선 대학이다. 거기다  관광에도 강점을 가진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대학이 김천시와 상호 협력 체계를 갖춘다는 것은 김천시로 봐서는 굴러온 복이라 할 수 있다. 
 김천시는 최근 혁신도시 유치로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와 GDP가 늘어나는 지역이다. 이런 지역에 국내 유수의 대학이 참여해 지역발전을 선도해 준다면 그야말인 지역발전에 날개를 단 형국이 된다. 
  또 김천지역도 경북내 다른 도시의 경우처럼 예외 없이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희대가 암 진단 병원, 요양원, 호스피스 병동 등을 지어 김천시와 인근 지역의 노인층 진료 사업을 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이제 양기관은 이번 협약이 지자체와 대학간 연계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특히 국내 대학들도 무한 경쟁체계에 돌입한 만큼 지방정부와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해 졌다.

   서로 윈윈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다면 대학과 지자체간의 가장 이상적인 협력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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