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북도, 통합 신공항 추진단 결성 시의적절하다 > 사설

본문 바로가기


사설
Home > 사설 > 사설

[사설] 경북도, 통합 신공항 추진단 결성 시의적절하다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9-05-09 22:10

본문

[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대구경북의 현안인 통합 신공항 건설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북도는 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발족한 통합 신공항 추진단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경북도의 사회간접자본(SOC), 경제, 산업, 도시, 환경 등을 책임지는 20여개의 부서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통합 신공항 후보지인 군위군, 의성군은 물론 경북개발공사와 경북문화관광공사도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경북도 부서와 산하기관뿐 아니라 공군출신 전문가, 항공사 임원, 항공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공항 전문가 30여 명을 자문단으로 영입해 공항 건설 관련 전문성도 대폭 강화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지난해 3월 국방부가 이전 후보지 2곳을 선정한 이후, 국방부와 대구시가 이전 사업비 산정 문제 등의 견해차로 1년간 교착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공항 이전 최종부지를 연내 결정할 것으로 약속하면서 통합 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고 이러한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경북도는 이날 도정의 모든 역량을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통합 신공항 추진단을 발족한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다.
 
추진단은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및 이전사업 총괄 ▲군·민간 공항 건설 ▲배후도시 건설 및 연계교통망 계획 수립 ▲관련 산업단지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공항 연관산업 육성▲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한 대정부 대응체계 구축 등 공항 이전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통합 신공항 추진단을 본격가동해 관련 사업들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각종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통합 신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신공항은 이전사업비만 8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배후개발까지 더하면 수 십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다. 경북도와 대구시가 이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가 연내 예정지 2곳(군위군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중 한 곳을 통합 신공항 최종예정지로 선정하면 이전 절차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통합 신공항은 2025년 개항하겠지만 사업추진이 늦어지면 개항 시기는 늦어질 전망이다.
 
경북도가 통합 신공항 추진단을 구성하고 도정의 모든 역량을 신공항 건설에 집중하기로 한 것은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위기인 경북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일로인 경북경제를 살리고 자 하는 절실함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그런 만큼 경북도 추진단은 대구시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연내 최종후보지가 결정되고 공항이전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전방위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