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주엑스포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을 잘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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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4-28 19:57본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이로서 (재)문화엑스포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돼 각종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부금 지정단체 지정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운영조직인 (재)문화엑스포가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문화예술의 진흥에 이바지하고 경상북도를 세계문화행사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1996년 설립돼 국내 6회·해외 3회 등 모두 9회의 엑스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경주와 신라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즉 운영상 공익성이 충분히 입증되고 향후 운영에 있어서도 공익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재)문화엑스포는 5월 중 기부금품 제반 운영사항을 의결할 '기부금품 심의운영위원회'를 구성해 6월부터 기부금제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재)문화엑스포는 기부금을 ▲경주엑스포 국제행사 및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 활성화 ▲일자리창출, 지역문화장터 프로젝트 활성화 ▲소외계층 문화복지 ▲경북문화관광자원 개발 등 공익목적의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중점적으로 쓸 계획이다.
이번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향후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날개를 달수 있게 됐다는데 있다. 그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기부금지정단체를 지정받지 못한 까닭에 막대한 행사개최 비용 대부분을 정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예산으로 충당해 왔다. 이 때문에 행사 내용이 경직되고 구름관람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과감한 행사기획을 하지 못하는 한계에 늘 부딪혀 왔다. 따라서 관람객들 중 상당수는 경북도와 경주시 등의 협조 요청으로 인한 동원된 관람객수가 상당부분을 차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관람객 동원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적극 유도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기업의 이미지를 문화, 즉 소프트 마케팅을 중시하는 기업을 발굴해 공격적인 후원금 유치에 나서야 한다. 또 후원기업에도 기업 이미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 내용과 방법을 고안해 되돌려주는 성의를 보여야 후원이 지속될 수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이번 기부금지정단체 지정을 계기로 월드비젼이나 유니세프 등 국제민간구호단체가 펼치는 기부금 모금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조직도 그에 걸맞게 개편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도 함께 펼쳐나가야 한다.
이참에 시설과 기구, 예산은 (재)문화엑스포가 관리하고 행사 기획과 실행은 민간에 공모·위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보길 권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이번 기부금 지정단체 지정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운영조직인 (재)문화엑스포가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문화예술의 진흥에 이바지하고 경상북도를 세계문화행사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1996년 설립돼 국내 6회·해외 3회 등 모두 9회의 엑스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경주와 신라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즉 운영상 공익성이 충분히 입증되고 향후 운영에 있어서도 공익성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재)문화엑스포는 5월 중 기부금품 제반 운영사항을 의결할 '기부금품 심의운영위원회'를 구성해 6월부터 기부금제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재)문화엑스포는 기부금을 ▲경주엑스포 국제행사 및 경주엑스포공원 상시개장 활성화 ▲일자리창출, 지역문화장터 프로젝트 활성화 ▲소외계층 문화복지 ▲경북문화관광자원 개발 등 공익목적의 문화예술진흥 사업에 중점적으로 쓸 계획이다.
이번 지정기부금단체 지정이 주는 가장 큰 의미는 향후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날개를 달수 있게 됐다는데 있다. 그동안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기부금지정단체를 지정받지 못한 까닭에 막대한 행사개최 비용 대부분을 정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예산으로 충당해 왔다. 이 때문에 행사 내용이 경직되고 구름관람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과감한 행사기획을 하지 못하는 한계에 늘 부딪혀 왔다. 따라서 관람객들 중 상당수는 경북도와 경주시 등의 협조 요청으로 인한 동원된 관람객수가 상당부분을 차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관람객 동원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적극 유도해 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기업의 이미지를 문화, 즉 소프트 마케팅을 중시하는 기업을 발굴해 공격적인 후원금 유치에 나서야 한다. 또 후원기업에도 기업 이미지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행사 내용과 방법을 고안해 되돌려주는 성의를 보여야 후원이 지속될 수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이번 기부금지정단체 지정을 계기로 월드비젼이나 유니세프 등 국제민간구호단체가 펼치는 기부금 모금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조직도 그에 걸맞게 개편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도 함께 펼쳐나가야 한다.
이참에 시설과 기구, 예산은 (재)문화엑스포가 관리하고 행사 기획과 실행은 민간에 공모·위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보길 권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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