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확정된 공약사업 현실성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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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9-19 20:10본문
경주시가 주낙영 시장이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최종 확정된 공약사업은 6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이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은 주낙영 경주시장의 140여 선거 공약을 토대로 해당 부서와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실행 가능한 세부실천계획 수립한 것이다. 6개 분야는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등이다.
세부적인 사업들을 보면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 신라역사관 설립,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KTX 역세권 개발, 중앙선 폐철도 활용 정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 지원, 신농업혁신타운 및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ICT 융복합스마트팜 조성, 해양레저 관광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문무대왕 성역화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이 눈에 띈다.
또 지역 사회를 발목 잡았던 폐쇄주의,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시정 실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장관사 폐지,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정례화, 시민소통협력관 신설, 낭비성·전시성 축제 및 행사 30% 절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공약사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 또 "2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확정된 사업을 가만히 살펴보면 경주가 주 시장의 계획대로 정체성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미래도시로 성장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주 시장의 발언대로 2천년 역사도시인 경주시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드라진 공약사업이 없어 보인다. 확정된 160개 사업들은 대부분 어느 도시에서나 지난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들이다. 그리고 민선 7기에 당선된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주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경제시장으로서의 공약을 실천하려면 그만한 경쟁력을 갖춰야 타지자체와의 치열한 각축에서 이길 수 있다.
경주만 가질 수 있고 경주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는 듯한 확정사업들을 보면서 시민들은 과연 만족해 할 것인가. 그리고 그 사업들이 과연 100% 실현될 수 있을 만큼 현실성이 있는 것인가. 아직 늦지 않았으니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세부적인 사업들을 보면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 신라역사관 설립,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KTX 역세권 개발, 중앙선 폐철도 활용 정비,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및 소아전문 의료기관 지원, 신농업혁신타운 및 농산물가공센터 건립, ICT 융복합스마트팜 조성, 해양레저 관광도시 건설,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문무대왕 성역화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이 눈에 띈다.
또 지역 사회를 발목 잡았던 폐쇄주의,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시정 실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장관사 폐지,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정례화, 시민소통협력관 신설, 낭비성·전시성 축제 및 행사 30% 절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드린 첫 번째 약속이 바로 경제시장으로, 무엇보다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공약사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 또 "2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확정된 사업을 가만히 살펴보면 경주가 주 시장의 계획대로 정체성을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미래도시로 성장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주 시장의 발언대로 2천년 역사도시인 경주시의 정체성을 살리는 도드라진 공약사업이 없어 보인다. 확정된 160개 사업들은 대부분 어느 도시에서나 지난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들이다. 그리고 민선 7기에 당선된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주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경제시장으로서의 공약을 실천하려면 그만한 경쟁력을 갖춰야 타지자체와의 치열한 각축에서 이길 수 있다.
경주만 가질 수 있고 경주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는 듯한 확정사업들을 보면서 시민들은 과연 만족해 할 것인가. 그리고 그 사업들이 과연 100% 실현될 수 있을 만큼 현실성이 있는 것인가. 아직 늦지 않았으니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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