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폐선부지 공동활용 깊이 생각하라
페이지 정보
경북신문 작성일18-03-15 19:46본문
경주시와 포항, 울산시의 해오름동맹은 3개 도시에 걸쳐 있는 3개 도시에 걸쳐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공동 활용사업을 위한 3개 도시 협의회 구성과 폐선부지의 무상사용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발의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전한다. 해오름동맹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공동 활용사업' 특별법 제정 발의에 공동 협력하는 한편 지난해 폐선부지 활용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추가 사업발굴에서 나서기로 했다.
또 기존 국도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국도 7호선 확장 및 대체도로(울산 농소~경주 외동) 개설'과 '국도 14호선 단절구간 연장개설 및 도로 확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 반영 및 사업시행도 지속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도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향후 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 및 신공항 수혜권역 확대를 위해 고속열차 운영 사업도 논의했고 이를 위해 열차운행계획 수립 시 국토부·코레일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3개 도시는 문화역사적으로 한 뿌리임에도 행정구역이 갈려 독자적인 발전을 도모해 왔다. 그러나 해오름동맹이 결성되면서 3개 도시가 국토 동남권의 새로운 메가시티를 건설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 각 도시마다 특징이 있지만 공통분모를 찾아간다면 수도권 못지않은 광역행정권을 건설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합의한 폐선부지 공동 활용사업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던 철로가 외곽으로 옮겨감으로써 도시의 형태가 바뀔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 새롭게 생겨나는 폐선부지는 매우 유용할 것이며 글로벌 상상력을 대입한다면 매우 유용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폐선부지 활용은 단순하게 도시공간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 한 번 그림을 그려버리면 오랫동안 지울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잘만 활용한다면 3개 도시의 탄력을 잃은 도시면모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이 공간의 활용은 도시개발 업체나 기관의 용역 결과로 결정한 문제가 아니다. 시민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문화예술적 시각으로 접목한다면 도시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것이다. 폐선부지는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분명한 전제 아래 숙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또 기존 국도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국도 7호선 확장 및 대체도로(울산 농소~경주 외동) 개설'과 '국도 14호선 단절구간 연장개설 및 도로 확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수립 반영 및 사업시행도 지속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도 2026년 개항 예정인 김해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향후 지역 간 연계교통망 확충 및 신공항 수혜권역 확대를 위해 고속열차 운영 사업도 논의했고 이를 위해 열차운행계획 수립 시 국토부·코레일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3개 도시는 문화역사적으로 한 뿌리임에도 행정구역이 갈려 독자적인 발전을 도모해 왔다. 그러나 해오름동맹이 결성되면서 3개 도시가 국토 동남권의 새로운 메가시티를 건설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중이다. 각 도시마다 특징이 있지만 공통분모를 찾아간다면 수도권 못지않은 광역행정권을 건설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합의한 폐선부지 공동 활용사업은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던 철로가 외곽으로 옮겨감으로써 도시의 형태가 바뀔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났다. 새롭게 생겨나는 폐선부지는 매우 유용할 것이며 글로벌 상상력을 대입한다면 매우 유용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폐선부지 활용은 단순하게 도시공간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 한 번 그림을 그려버리면 오랫동안 지울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잘만 활용한다면 3개 도시의 탄력을 잃은 도시면모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이 공간의 활용은 도시개발 업체나 기관의 용역 결과로 결정한 문제가 아니다. 시민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문화예술적 시각으로 접목한다면 도시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할 것이다. 폐선부지는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분명한 전제 아래 숙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