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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감, 이젠 온전한 보수 단일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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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8-03-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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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경북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보수후보 1차 단일화에서 임종식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말 그대로 보수후보 1차 단일화이지만 보수진영의 염원을 반영한 첫 결과물이여서 향후 나머지 후보들과의 추가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임종식, 권전탁 두 후보는 지난주 7일부터 3일간 경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 임 후보가 권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사람 간의 여론조사를 계획 했으나 현행 선거법상 후보 2명에 대해서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위법이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6명 전부를 상대로 조사가 진행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이제 경북도민들과 교육계 인사들의 관심은 온통 나머지 이경희, 안상섭, 김정수 후보가 참여하고 승복하는 보수진영의 온전한 단일화 후보 탄생에 쏠리고 있다. 이는 이찬교 후보가 진보진영의 단일화 후보로 일찌감치 결정되고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좋은교육감후보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등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해온 교육계는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 분위기에 편승해 진보진영 후보가 일찌감치 결정된데 대해 내심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역했다. 특히 지난번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전국 13개 교육감후보가 당선되는 등 그 위력을 실감한 바 있는 보수진영으로서는 단일화가 그만큼 절박한 실정이다.
교추본과 1차 단일화에 성공한 임종식후보 측은 우선 이경희 예비후보와 김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주력해야 한다. 이후보의 경우 같은 교육공무원 출신인데다 지금까지 나타난 공약도 임후보의 공약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이 예비후보의 특별한 공약 몇 가지만 받아들인다면 이 후보 입장에서도 손해 될 것이 없다. 김후보와의 단일화도 명분만 주어진다면 가능성이 높다.
안상섭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초반 여론조사 결과에서 임후보와 안후보가 박빙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보단일화를 원하는 보수성향의 경북도민들과 교육계의 염원을 뿌리칠 만큼 출마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특히 안후보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3번의 TV토론과 여론조사 조건은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 현행 선거법상 4월13일 전에는 TV토론이 불가능할 뿐이다. 모든 후보는 깨끗한 예비고사를 치룬 다음에 본게임에서의 높아진 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 교추본은 객관적인 단일화 잣대를 제시하고 또 후보들은 이에 승복하겠다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져야 한다. 경북도민들과 교육계는 온전한 보수후보 단일화를 이뤄 보수와 진보의 진검 승부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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