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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민원 이어져...“중염소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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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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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는 유충 제거를 위한 중염소를 추가 투입하는 등 긴급 조치를 단행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돗물 속에 벌레 유충이 있다’는 내용의 민원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1시 기준 101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수돗물 공급과정 전반에 걸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와 관계기관은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그간 정수 처리를 하면서 0.8~1.2ppm 농도의 염소를 투입해왔다. 이 과정에서 곤충이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관계기관은 판단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일부 개체가 수용가까지 수도관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표준 공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곤충 퇴치기 설치 ▲여과지 세척주기 단축 ▲중염소 추가 투입을 실시했다. 아울러 4일 이내에 정수지 청소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공촌 정수장과 연결된 배수지 8곳 중 유충이 발견된 배수지는 2곳이다. 시는 유충이 발견된 강화·검단의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시작했다. 7일 이내에 모든 배수지에 대한 청소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빠른 시간 안에 수질을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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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